카지노는 역시 나트랑, 나트랑 카지노 [두옌하 인터네셔널 이게이밍 클럽]
오늘은 나트랑에서의 두 번째 날, 어제의 여운이 남아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이런 순간들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나트랑을 탐험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아침 식사 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혼짬(Hon Chong) 바위 언덕이었다. 큰 바위들이 쌓여 있는 이곳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바위 위에 서서 멀리 바다를 바라보니, 그 탁 트인 경치가 나의 일상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주는 것 같았다.
혼짬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다음 목적지는 롱선 사원(Long Son Pagoda). 웅장한 하얀 불상이 있는 이 사원은 나트랑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다. 불상을 보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것은 조금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착해 내려다본 풍경은 그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들었다. 불상 앞에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스스로에게도 평온과 행복을 기원해 보았다.
점심 시간쯤 되어, 깜란에 위치한 하랑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은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에 와서 오랜만에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도착하자마자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고, 식당의 위치도 좋아서 창밖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메뉴를 살펴보니 다양한 한국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매운닭발을 선택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들었는데, 첫 한 입을 먹자마자 왜 인기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드는 고기의 풍미와 적절한 양념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오랜만에 맛보는 한식이라 그런지 더욱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점심 식사 후, 하랑식당 근처를 산책하며 소화를 시켰다. 깜란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느릿느릿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으며, 이곳에서의 시간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음을 느꼈다.
저녁 시간이 되자, 다시 두옌하 리조트의 인터내셔널 이게이밍 클럽으로 향했다. 어제의 경험이 너무 즐거웠기에 오늘도 기대가 컸다. 이번에는 룰렛 테이블에서 게임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공이 회전하는 동안의 그 긴장감, 그리고 공이 떨어지는 순간의 그 쾌감이야말로 룰렛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운이 좋았는지, 오늘은 꽤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몇 시간 동안 게임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았다. 나트랑의 명소들도 둘러보고, 맛있는 한식도 즐기고, 좋아하는 카지노에서도 시간을 보내며 내가 정말 원하는 대로 하루를 보냈다. 내일도 또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몸을 누이니, 하루의 피로가 밀려오지만, 그만큼 충만한 만족감이 느껴진다. 혼자만의 휴가, 그리고 나트랑에서의 이 시간이 내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밤이다.